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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77 동문회


‘전기공학과 77졸업동문회’는 지금부터 약 30년 전인 1978년에 결성되었다. 모임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4년 동안을 함께한, 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에는 23명의 회원이 있었으나 해외 이민, 사망 등으로 지금은 19명의 회원이 두 달에 한번 씩 얼굴을 마주하며,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나희수(서울메트로), 변두균(한국수자원공사), 이종명(산업기술시험원), 최종오(건설기술교육원), 홍문기(한국전력공사) 동문이 활약하고 있고 민간부문에서는 박기배(경일산업개발), 박병건(에이콘출판사), 백광명(크레오 E&C), 백봉금(신한생명), 안한경(트라넷), 이성구(로이드 선급협회), 이진기(토탈아이엔지), 이형필(남아ENC), 임석택(희림종합건축), 허덕규(희림종합건축) 동문 등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다른 동문들은 개인사업으로 쌓아올린 튼튼한 기반을 자랑하고 있어, 5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들임에도 사회적 활동에 아직도 젊음을 과시하고 있다.

‘전기공학과 77졸업동문회’는 동문소식지를 발행하여 변화하는 모교의 소식을 그때그때 전달하고 있음은 물론 교수, 동문들의 동정도 함께 나누고 있다. 지난 1997년 창간되어 비정기적으로 발간되는 동문소식은 아직도 동문 간 소식 전달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문회의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매년 5월 15일을 전후하여 개최하고 있는 스승의 날을 비롯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근교 산행, 모교방문 행사, 지방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하계 수련회, 씨티투어 등 이벤트가 있는 송년모임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역시 가장 의미가 있는 행사는 매년 개최되고 있는 스승의 날 행사이다.

『마침 오늘은 제34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30년 전에 졸업한 50대 후반의 머리가 희끗희끗한 제자들이, 옛 스승과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있으면서, 학창시절 두 스승을 저녁 만찬에 초대하여 앞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푸짐한 선물을 주면서 “교수님들 부디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십시요”라고 축원하여 주니 가슴이 뭉클하면서 두 눈에는 감격의 이슬방울이 맺히니 이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으랴! 지금부터 30년 전에 졸업한 졸업생들은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두 사회 지도층 인사로 성장하여 사회각계 각층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면서 30년 전 옛 스승인 김재환 교수님과 본인을 잊지 않고 매년 스승의 날에 초대하여 성찬과 선물을 주니 한평생 후진을 양성하는 교수 직업을 잘 선택하였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2006년 6월호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지에 실린 이준웅 교수님의 ‘스승의 날’이란 제목의 글이다. ‘전기공학과 77졸업동문회’가 근 25년 가까이 벌여오고 있는 스승의 날을 고마워하시며 쓰신 글이다. 이렇듯 오래 전 시작한 스승의 날 행사는 세월을 더할수록 그 의미가 더욱 새롭게 인식되어 이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큰 행사가 되었다. 세월이 흘러 이미 돌아가신 교수님도 계시고, 이제는 은퇴하신 옛 스승님들이지만 동문들의 마음속에는 30년 전, 인생의 미래를 안내해 주신 고마우신 스승 님 그대로 일 뿐이다.

하지만 세상사가 다 그렇듯이 기쁘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동문회에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001년에는 최고의 경영컨설턴트로 구로공단을 누비던 주시환 동문이 뇌출혈로 유명을 달리하여 우리 모두를 슬프게 하더니, 2004년에는 60년대 말 우리 대학 배구 선수로 활약했던 이남은 동문이 또 우리 곁을 떠났다. 이 두 동문과의 안타까운 작별 이후 동문 사이에는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함이 더하여 오히려 활성화의 거름이 되었다. 우리는 지금도 가끔은 눈을 감으면 30년 전으로 돌아간다. 4월의 눈부시도록 찬란했던 햇살을 받으며 교정의 봄을 만끽했던 그 시절, 라일락꽃 향기에 흠뻑 취한 채, 젊음을, 낭만을, 학문을 얘기하던 그 추억들이 살아난다.

동문이라는 이름의 한 배를 타고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우리들, 어느 덧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 머리에는 하얀 서리가 자리 잡고 있다.
以柔克剛(이유극강)이라 했다. 이제는 모두 강함 보다는 부드러움이 필요할 때다. 기를 쓰고 위를 보기 보다는 아래를 향한 겸손이 아름답고, 부딪히고 깨어지기 보다는 막혔으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가 빛나는 나이가 되었다. 아직은 건강한 동문들이기에, 동문회에 대한 애정이 더욱 새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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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기
김호기회장
(전기/72)
이종명
이종명총무
(전기/73)